정홍철

1967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으며, 텔레비젼의 SF 우주영화에 영향을 받아 초등학교 6학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아마추어 로켓 연구가이면서 아마추어 천문가이기도 합니다. 우주와 별이 좋아

천체 관측에 열중하는 한편 로켓을 직접 만들고 연구하면서 그 신비와 비밀을 알리기 위해

여러 매체에 글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한국 아마추어 로켓협회 로켓시스템 연구그룹 회원이며

토성 사랑회 회장이기도 합니다. 한국우주정보소년단에서 근무하였고 현재 천문우주기획

우주프로그램 개발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책속으로

오! 놀라운 사실

ㆍ하늘을 나는 하늘다람쥐
하늘다람쥐는 천연기념물 328호로 혼자 또는 두 마리씩 빈 나무구멍을 보금자리로 삼아 서식하는 희귀한 동물이다. 먼 거리를 이동할 때 나뭇가기 끝으로 기어올라가 앞발과 뒷발사이에 난 얇은 막을 날개처럼 펼친 뒤 글라이더 처럼 날아가는데 20~50미터까지 옮겨 다닐 수 있다. 잣, 도토리, 과실, 나무의 어린 싹, 어린 나뭇가지를 먹으며 먹는 모습은 다람쥐와 비슷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설악산 향로봉, 횡성군, 인제군, 원성군 백암사, 경기도 가평군 도유림, 양주군 천마산 근방에 살고 겨울에는 동면한다. 그리고 4월에 2~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ㆍ물고기도 하늘을 난다
육지에 하늘다람쥐가 있다면 바다에는 날치가 있다. 날치가 바다 위를 나는 것은 무엇인가에 놀랐거나 다른 물고기에 쫓겨 도망갈 때, 보통 바닷물에 닿을 정도로 날지만 높게 날 때는 40~50센티미터이며 비상거리 3백~4백미터에 속력은 시속 60킬로미터다. 멀리 날기 위해 먹이를 몸 속에 남기지 않아 몸이 가볍다. 먹이는 소화가 잘 되는 플랭크톤 등이고 몸의 구조도 장이 짧아 소화와 배설이 빠르다. --- p.25